
셀트리온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번에도 시장 기대치를 넘었습니다. 삼성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하반기가 더 기대된다"고 봤습니다. 무엇이 실적을 끌어올렸고, 왜 하반기 전망이 더 밝은지 숫자로 정리했습니다.
끝까지 보면 셀트리온의 이익이 '일시적 반등'인지 '구조적 개선'인지 판단하는 기준이 잡힙니다.
2분기, 컨센서스를 또 넘었다
2분기 잠정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 1조 3,000억원, 영업이익 4,300억원입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77% 넘게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33.1%까지 올라왔습니다.
삼성증권은 2Q26 영업이익을 4,300억원(+77.3% YoY, OPM 33.1%)으로 집계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7.1% 웃도는 수준으로 '2분기 연속 컨센서스 상회'로 해석됩니다.
다만 이번 수치는 잠정치입니다. 세부 매출 내역이 담긴 정식 실적은 7월 마지막 주에 나올 예정이라, 항목별 숫자는 바뀔 수 있습니다.

2Q26 잠정 실적 성장률 (자료: 셀트리온·삼성증권 추정)
무엇이 이익을 끌어올렸나
단순히 많이 판 게 아니라 '남는 장사'를 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삼성증권은 세 가지를 짚습니다.
첫째, 짐펜트라·스테키마·유플라이마 같은 고수익 신제품 비중이 65%까지 커지면서 제품 믹스가 개선됐습니다. 둘째, 기존 재고가 소진되며 원가율이 낮아졌고 개발비 상각도 끝났습니다. 셋째, 미국 뉴저지 브랜치버그 공장이 2분기부터 정상 가동되면서 CMO(위탁생산) 매출이라는 새로운 수익원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이 요인들이 겹치면서 영업이익률은 2024년 13.8%에서 올해 34%대, 2028년 38%대까지 오른다는 게 삼성증권의 그림입니다. 마진이 한 단계 올라서는 구조라는 이야기입니다.

셀트리온 연간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 삼성증권 추정)
하반기가 더 기대되는 이유
보통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부담스러운 종목이 많은데, 셀트리온은 반대입니다. 하반기가 계절적 성수기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증권은 하반기에 입찰 물량이 늘고 재고 확보 수요가 커지는 시기라, 2분기에 이미 회사 가이던스를 넘긴 만큼 연간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연간 전망치는 매출 5조 3,804억원(+29.3% YoY), 영업이익 1조 8,619억원(+59.3% YoY)입니다.
삼성증권은 2026년 영업이익을 1조 8,619억원(+59.3% YoY)으로 추정하는데, 2분기 잠정 실적이 가이던스를 웃돌면서 연간 추정치의 하방 리스크가 완화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셀트리온 연간 매출·영업이익 추이 (자료: 삼성증권 추정)
목표주가 26만원, 어떻게 나온 값일까
목표주가 26만원은 그대로지만 계산 방식은 조금 조정됐습니다. 삼성증권은 12개월 선행 EBITDA(3Q26~2Q27) 2조 4,079억원에 목표 EV/EBITDA 25배를 적용했습니다.
기준 시점을 미루면서 EBITDA 값은 올렸지만, 동종업계(Peer)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걸 반영해 배수는 낮췄습니다. 두 조정이 상쇄되면서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유지된 셈입니다. 현재주가 183,600원 기준 상승여력은 41.6%로 제시됐습니다.
과거 흐름을 보면 이 종목의 목표주가는 지난 2년간 20만원 안팎에서 최근 24만~26만원대로 올라왔습니다. 실적이 개선되며 눈높이도 함께 높아진 국면입니다.
지금 체크할 것
가장 중요한 확인 지점은 7월 마지막 주 정식 실적 발표입니다. 잠정치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만 공개됐기 때문에, 신제품별 매출 내역과 CMO 매출 규모가 정식 발표에서 확인돼야 합니다. 삼성증권도 이 세부 내역을 본 뒤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PBM(약제급여관리업체) 등재 확대 같은 정책 변수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우호적으로 흘러가면 추가 상승 여력이 될 수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게 아니라 변수로 남겨둬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2분기 실적이 좋으면 지금 사도 되나요?
A. 좋은 실적과 좋은 매수 시점은 다른 문제입니다. 이번 수치는 잠정치라 정식 발표에서 세부 내역이 바뀔 수 있고, 목표주가도 그에 따라 재점검될 예정입니다. 목표주가는 매수 신호가 아니라 증권사의 12개월 전망치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Q. CMO 매출이 왜 중요한가요?
A. 기존 셀트리온의 수익원은 바이오시밀러 판매가 중심이었습니다. 여기에 미국 공장의 위탁생산(CMO) 매출이 더해지면 수익원이 다변화됩니다. 다만 이제 막 인식되기 시작한 단계라, 실제 기여도는 정식 실적과 향후 분기 추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추정치는 증권사 전망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2분기실적 #목표주가 #삼성증권 #제약바이오 #C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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