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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15만4천원, 하향에도 매수 이유

by 주식100억노트 2026. 7. 31.

하나증권이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257,000원에서 154,000원으로 낮췄습니다. 그러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습니다. 업황은 부진하지만 현재 주가에는 리스크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판단입니다.

현재주가는 103,500원(7월 31일)으로, 목표주가 기준 상승여력은 약 49%입니다. 목표가를 왜 내렸는지, 그런데도 매수를 유지한 근거는 무엇인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2분기 실적, 재고 지표가 나빠졌다

2분기 매출은 5,7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줄었고, 영업이익은 180억원으로 63%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3.1%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지켰습니다. 적자는 면했지만 이익 규모가 크게 쪼그라든 분기였습니다.

원인은 수요입니다. 북미 전기차 수요가 부진했고, 유럽 시장에서는 주요 고객사의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양극재 출하가 전반적으로 약했습니다.

출하가 줄면 재고가 쌓입니다. 재고자산회전율은 0.78로 전 분기 0.95보다 낮아졌고, 재고일수는 104일에서 127일로 늘었습니다. 재고가 도는 속도가 느려졌다는 뜻으로, 업황을 보여주는 지표가 함께 악화된 셈입니다.

여기에 이란 전쟁으로 주요 원재료인 유황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수익성도 개선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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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도 흑자는 지속, 그러나 감익

3분기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하나증권은 3분기 매출 5,398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예상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4% 줄어드는 수준으로, 흑자는 이어지지만 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진단입니다.

유럽 주요 고객사의 신규 프로젝트 공백이 2027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점이 부담입니다. 북미 ESS 시장에서 주요 고객사가 NCA 양극재 공급처를 이원화한 영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가동률이 떨어지고 유황 가격 부담이 계속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률은 2.4%로 소폭 더 낮아질 전망입니다.

연간으로 보면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681억원으로 2025년(1,433억원)의 절반 아래입니다. 다만 하나증권은 2027년 1,436억원, 2028년 2,242억원으로 다시 회복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연간 매출·영업이익 추이 (자료: 에코프로비엠·하나증권)

목표주가는 왜 40% 넘게 내렸나

목표주가 조정 폭이 큽니다. 4월 30일 257,000원에서 이번에 154,000원으로 40% 넘게 내려왔습니다.

하나증권 목표주가 변동 이력 (자료: 하나증권)

핵심은 밸류에이션 기준 시점입니다. 전기차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삼원계 양극재 출하의 장기 실적을 내다보는 가시거리가 짧아졌고, 하나증권은 밸류에이션 기준 연도를 셀 메이커와 같은 2028년으로 앞당겼습니다. 먼 미래 실적을 끌어와 밸류에이션하던 방식에서 한발 물러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2028년 예상 출하량과 평균 판매단가(ASP) 시나리오 중 Bull 시나리오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 40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154,000원(목표 시총 15.1조원)을 산출했습니다. P/E 40배는 흑자 구간에서의 멀티플 상단 평균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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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매수를 유지한 이유

목표가를 내렸지만 매수 의견은 그대로입니다. 현재 시총 10.1조원 대비 목표 시총 15.1조원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크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시나리오별 목표 기업가치, Bull 15.1조원 적용 (자료: 하나증권)

두 번째는 목표 시총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자산입니다. 하나증권은 목표 시총 15조원에 현재 지분 취득을 준비 중인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BNSI) 가치가 빠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하면 목표주가를 추가로 올릴 논리를 확보하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하나증권은 현재 주가를 두고 "리스크는 과도하게 반영되고, 성장성은 고려되지 않은 가격대"라고 평가했습니다. 배터리 섹터가 통상 2~3년 뒤 실적을 주가에 미리 반영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28년부터 예정된 수주 물량이 실적에 잡히기 시작할 때를 앞두고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논리입니다.

물론 이는 하나증권의 전망이며, 전제 자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전기차 수요 회복 시점이 더 밀리거나 유럽 고객사 공백이 길어지면 2028년 회복 시나리오도 조정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목표주가를 내렸는데 매수 의견인 게 앞뒤가 맞나요?
A. 목표주가(154,000원)가 현재주가(103,500원)보다 높으면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라, 목표가를 낮췄어도 매수 의견은 유지될 수 있습니다. 하나증권 기준으로 목표가가 현주가 대비 15% 이상 높으면 BUY로 분류합니다.

Q. 2026년 영업이익이 반토막인데 실적이 언제 회복하나요?
A. 하나증권은 2026년을 실적 저점으로 보고 2027년부터 회복, 2028년 영업이익 2,242억원을 전망했습니다. 다만 전기차 수요와 유럽 고객사 프로젝트 재개 시점에 따라 회복 속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에코프로비엠 2분기는 출하 부진과 재고 악화로 이익이 크게 줄었고, 3분기도 감익이 예상됩니다. 하나증권은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54,000원으로 내렸지만, 현재 주가에 리스크가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보고 매수 의견은 유지했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지표는 두 가지입니다. 업황의 방향을 보여주는 재고자산회전율이 다시 올라오는지, 그리고 목표 시총에 아직 빠져 있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BNSI) 지분 취득과 실적 반영이 언제 시작되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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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추정치는 증권사 전망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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