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0월 7일 코스피가 6,803.90(-1.98%), 코스닥이 899.36(-2.23%)으로 함께 내렸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양시장에서 동반 순매도하며 반도체·자동차·조선·방산이 지수를 끌어내린 전면 약세장이었습니다.
끝까지 보면 오늘 외국인이 얼마를 팔았는지, 어떤 업종이 버텼고 어디가 무너졌는지, 그리고 다음 거래일에 무엇부터 봐야 하는지가 정리됩니다.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거래대금은 꾸준
두 지수 모두 2% 안팎 빠졌습니다. 코스피는 137.49포인트 내린 6,803.90, 코스닥은 20.56포인트 내린 899.36으로 900선을 내줬습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19조6,993억원, 코스닥 7조4,797억원으로 적지 않았습니다. 거래가 말라서 빠진 게 아니라, 파는 쪽이 분명히 많았던 하락이라는 뜻입니다.
시장 내부도 약했습니다. 코스피는 상승 333개·하락 527개, 코스닥은 상승 577개·하락 1,081개로 하락 종목이 훨씬 많았습니다. 코스닥에서 하락 종목이 1,000개를 넘은 건 일부 대형주 조정이 아니라 약세가 넓게 퍼졌다는 신호입니다.
외국인·기관이 던지고 개인이 받았다
오늘 방향을 만든 건 수급입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2조5,974억원, 기관이 6,72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2조5,608억원을 사들여 물량을 받아냈습니다.
코스닥도 같은 구도였습니다. 외국인 -2,782억원, 기관 -1,929억원, 개인 +4,974억원으로, 개인 매수만으로는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투자자별 수급 —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자료: 네이버증권 2026.10.7 잠정치)
네이버증권 잠정치 기준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는 2조5,974억원으로, 개인이 2조5,608억원을 받았는데도 지수가 1.98% 밀렸다는 점에서 이날 하락은 외국인 수급이 주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도체·자동차가 지수를 눌렀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였습니다. 삼성전자는 268,500원으로 1.29% 내렸고, SK하이닉스는 1,723,000원으로 2.82% 빠져 낙폭이 더 컸습니다.
자동차도 부담을 더했습니다. 현대차가 3.30%, 기아가 2.93% 내리며 지수를 눌렀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52%)와 플랫폼주 NAVER(-1.10%)·카카오(-1.34%)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LG에너지솔루션(+0.64%)과 셀트리온(+0.60%)이 상위주 중 선방했고, 하이브는 6.50% 올라 대형주 가운데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등락률 (자료: 네이버증권 2026.10.7)
시총 상위 10종목 중 상승은 하이브·LG에너지솔루션·셀트리온 셋뿐이었는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의 동반 하락을 이 셋이 상쇄하기엔 지수 영향력이 부족했습니다.
방산·조선 급락, 엔터·방어주는 버텼다
업종별로 보면 낙폭을 키운 건 방산과 조선이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99%, HD현대중공업이 4.76%, 한화오션이 3.89% 내리며 최근 강세였던 업종이 되돌림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고베타 성장주도 약했습니다. 에코프로(-3.67%)·에코프로비엠(-3.41%)·레인보우로보틱스(-3.86%) 등 2차전지·로봇 대표주가 함께 밀렸습니다.
반대로 하락장에서 돈이 숨은 곳은 방어주였습니다. 엔터는 하이브가 6.50%로 강했고, 생활소비재는 LG생활건강(+2.45%)·KT&G(+1.81%)가, 금융에서는 KB금융(+0.96%)이 지수보다 선방했습니다. 다만 개별 종목 강세를 업종 전체 추세로 확대 해석하기는 이릅니다.

주도·약세 업종 대표 종목 등락률 (자료: 네이버증권 2026.10.7)
밖에서는 금리·유가가 눌렀다
바깥 변수도 우호적이지 않았습니다. 로이터 기준 아시아 거래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307%로 3.8bp 올랐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101.58달러로 1% 상승했습니다. 높은 할인율과 에너지 비용은 성장주·경기민감주 심리에 부담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하나은행 고시 기준 15:33에 1,340.00원으로 전일과 보합이었습니다(은행 고시 환율로 서울외환시장 공식 종가와는 구분해야 합니다). 달러지수는 102.06으로 소폭 올랐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힘이 빠졌습니다. 미국 증시가 전날 사상 최고치를 썼지만 닛케이는 0.8%, 홍콩 항셍은 0.5% 내렸습니다. 중국 본토는 국경절 연휴로 휴장해 10월 8일 재개됩니다.
다음 거래일 체크포인트
반등의 질은 수급이 먼저 말해줍니다. ①코스피 외국인 2조원대 순매도가 진정되는지 ②코스피가 6,800선을 지키는지 ③코스닥이 900선을 회복하는지가 단기 심리의 갈림길입니다.
여기에 ④미국 10년물 5.3%대와 브렌트유 100달러대가 이어지는지, ⑤국경절 연휴를 마친 중국 본토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세 가지 중 하나만 개선되면 반등 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개인이 2조 넘게 샀는데도 왜 지수가 빠졌나요?
A. 같은 날 외국인이 2조5,974억원, 기관이 6,725억원을 순매도했기 때문입니다. 개인 매수 규모가 외국인 매도와 비슷했지만, 반도체·자동차 같은 지수 영향력이 큰 종목에서 매도가 집중돼 지수가 밀렸습니다.
Q. 코스닥 900선이 깨졌는데 더 내려갈까요?
A. 899.36으로 900선을 내준 건 맞지만, 방향은 외국인 수급과 미국 금리·유가에 달려 있습니다. 900선 회복과 상승 종목 수 확대가 함께 나오는지가 중요하며, 지수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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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지수·수급은 장중·잠정 표시값으로 확정치와 다를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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