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이 삼성전자(005930)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렸습니다.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했고, 6월 26일 종가(339,500원) 기준 상승여력은 17.8%로 제시됐습니다. 실적 개선은 이미 진행 중이지만, 리포트는 추가 상승의 열쇠를 따로 짚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목표주가가 넉 달 새 왜 이만큼 뛰었는지, 그리고 증권사가 말하는 '남은 카드'가 무엇인지까지 데이터로 정리했습니다.
목표주가 40만원, 넉 달 새 네 번 올랐다
이번 상향은 일회성이 아닙니다. LS증권은 올해 2월 26만원으로 커버리지를 새로 시작한 뒤, 4월 27만원, 5월 32만원, 그리고 6월 29일 40만원까지 목표가를 네 차례 끌어올렸습니다.
넉 달 만에 목표주가가 54% 높아진 셈입니다. 메모리 업황이 그만큼 빠르게 개선됐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 추이 (자료: LS증권 리서치센터)
LS증권은 목표주가 40만원의 근거로 내재가치 산정 결과 보통주 가치를 주당 404,879원으로 계산했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HBM 사업 가치가 23.3%를 차지한다고 봤습니다. 아직 비중은 작지만, 여기가 앞으로의 변수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2026년 영업이익 359조원, 숫자는 이미 나와 있다
실적 전망치는 눈에 띄게 커졌습니다. LS증권 추정 기준 2026년 매출액은 723조원, 영업이익은 359조원입니다. 2025년 영업이익(43.6조원)과 비교하면 8배 넘게 뛴 수치입니다.

삼성전자 연간 매출·영업이익 전망 (자료: LS증권 리서치센터)
과거 흐름을 따라가 보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2024년 32.7조원, 2025년 43.6조원에서 2026년 급격히 점프하는 그림입니다. 리포트는 2027년 412조원, 2028년 474조원까지 증가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다만 여기서 리포트의 논지가 갈립니다. LS증권은 "2Q26 실적 개선은 지속되겠으나, 이는 현재 메모리 호조에 따른 예상 가능한 이익 증가로 이미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봤습니다. 좋은 실적이 곧 추가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해석입니다.
이익을 끌어올린 건 결국 DRAM 가격
실적 급증의 배경에는 메모리 가격이 있습니다. LS증권 추정에 따르면 DRAM 평균판매가격(ASP)은 2025년 3.8달러에서 2026년 15.7달러로 올라, 전년 대비 31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자료: LS증권 리서치센터).

DRAM 평균판매가격(ASP) 분기 추이 (자료: LS증권 리서치센터)
분기로 보면 상승 속도가 더 확연합니다. 2025년 1분기 GB당 2.6달러였던 DRAM 가격은 2026년 1분기 11.1달러, 2분기 16.4달러로 뛰는 흐름입니다. 가격이 오르는 구간에서는 출하량이 조금만 늘어도 이익이 크게 불어납니다.
이 가격 상승이 실적 전망의 뼈대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메모리 가격 사이클이 예상과 달라지면 추정치도 함께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남은 카드는 HBM 양산성
리포트 제목은 '남은 카드는 무엇인가'였습니다. LS증권이 지목한 답은 HBM 양산성 확보입니다. 범용 메모리 호조는 주가에 반영됐으니, 추가 초과수익은 고객 인증과 수율 개선을 통한 HBM 공급 확대에서 나온다는 판단입니다.
HBM 공급 확대가 확인되면 실적 추정치 상향과 밸류에이션 할인 축소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게 리포트의 시각입니다. 반대로 수율이 기대에 못 미치면 이 부분은 열려 있는 변수로 남습니다.
중국 변수도 함께 짚었습니다. CXMT의 증설로 2027~2028년 DRAM 공급 확대 우려가 부각될 수 있지만, EUV 장비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고성능 서버 DRAM 시장까지 삼성전자와 직접 경쟁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단기 서버 DRAM 수급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결론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목표주가 40만원이면 지금 사도 되나요?
A. 목표주가는 증권사가 제시하는 12개월 전망치이지 매수 신호가 아닙니다. HBM 수율, 메모리 가격 사이클, 중국 증설 같은 변수가 남아 있어 추정치는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Q. 실적이 좋은데 왜 추가 상승을 장담 못 하나요?
A. LS증권은 범용 메모리 호조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봅니다. 추가 상승 여부는 HBM 양산성 확보라는 별도 조건에 달려 있다는 것이 리포트의 핵심 논지입니다.
정리하며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넉 달 새 26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랐고, 그 근거는 DRAM 가격 급등이 만든 이익 점프였습니다. 다만 증권사가 강조한 다음 관전 포인트는 실적 그 자체가 아니라 HBM 수율과 고객 인증의 진척입니다.
다음 실적 발표에서는 영업이익 규모보다 HBM 공급이 얼마나 확대됐는지를 함께 확인해 볼 만합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 #HBM #DRAM #메모리반도체 #LS증권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추정치는 증권사 전망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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