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P의 2분기 성적표가 시장 눈높이에 못 미칠 전망입니다. 하나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을 379억원(-27% YoY)으로 추정했는데, 컨센서스 446억원을 밑도는 수치입니다. 대신 하반기 스트레이키즈 월드투어가 반등의 열쇠로 지목됐습니다. 숫자로 하나씩 짚어봤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 379억, 왜 눈높이를 밑돌까
하나증권은 JYP의 2분기 매출을 2,007억원(-7% YoY), 영업이익을 379억원(-27% YoY)으로 제시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446억원)를 약 15% 밑도는 수준이라 '실적 부진'으로 읽히는 분기입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이익이 모두 뒷걸음질입니다. 지난해 2분기(영업이익 530억원)가 워낙 좋았던 탓에 기저 부담이 커진 영향도 있습니다.
앨범·콘서트는 돌았는데, 발목은 원가율
활동량 자체가 적진 않았습니다. 2분기 앨범은 ITZY·엔믹스·킥플립·NEXZ·Xdinary Heroes 등이 컴백하며 약 250만 장이 팔렸습니다.
문제는 구성입니다. 50만 장 이상 팔린 대형 앨범이 없다 보니 고정비를 나눠 담을 히트작이 빠졌고, 원가율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판매량은 채웠지만 수익성은 아쉬웠던 셈입니다.
콘서트 모객은 약 115만 명이었습니다. 트와이스의 일본 국립경기장 3회(24만 명), 북미·유럽 20회, 2PM 도쿄돔 2회, 니쥬 일본돔 4회 등이 반영됐습니다. 스트레이키즈 캐릭터 팝업스토어는 4월 서울을 시작으로 뉴욕·LA 등 5개 도시에서 열렸고, 앞으로 런던·파리까지 총 16개 도시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하반기 열쇠는 스트레이키즈 월드투어

분기 영업이익·OPM 추이 (자료: JYP·하나증권)
분기 흐름을 따라가 보면 2분기가 저점입니다. 3분기부터는 스트레이키즈의 컴백과 월드투어가 시작되는데, 지금까지 발표된 한국 포함 아시아 일정만 약 59만 명입니다.
여기에 북미·유럽으로 투어가 확대되면 200만 명을 넘는 대형 투어가 다시 한번 나올 것으로 하나증권은 봤습니다. 첫 월드투어라 보수적으로 잡았던 MD(굿즈) 판매도 함께 늘어날 여지가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이 흐름이 이어지며 최소 2027년까지 사상 최대 실적이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연간으로 보면 여전히 우상향

연간 매출·영업이익 추이 (자료: JYP·하나증권)
한 분기 부진과 별개로, 연간 그림은 성장 궤도에 있습니다. 하나증권 추정 기준 2026년 매출은 8,845억원(+7.6% YoY), 영업이익은 1,784억원(+15% YoY)으로 사상 최대 흐름이 이어집니다.
앨범 부재라는 약점을 콘서트·팝업 같은 오프라인 사업이 메우는 구조입니다. 자체 추정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26년 20% 안팎으로, 이익 체력 자체가 흔들린 상황은 아닙니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아진 구간

연도별 PER 추이 (자료: JYP·하나증권)
주가 기준으로 보면 눈높이가 내려온 상태입니다. 하나증권은 현재 주가가 올해 예상 PER 약 13배 수준으로, 저평가 구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024년 25배에 달했던 PER이 2026년 예상 기준 13.8배까지 내려온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 자체는 확실히 줄었습니다. 다만 이는 실적이 전망대로 나온다는 가정 위에 있는 숫자입니다.
남은 변수: 2027년 이후 군입대와 후속 IP
가장 큰 리스크는 시간표입니다. 2027년 이후 스트레이키즈 멤버들의 군입대가 예정돼 있어, 그 전까지 실적이 좋아도 주가를 다시 높게 평가받기(리레이팅)는 쉽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결국 니쥬·NEXZ·킥플립 같은 후속 아티스트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느냐가 다음 국면의 핵심입니다. 이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예상 질문 정리
Q. 2분기 실적이 나쁘면 주가도 빠지나요?
2분기 부진은 대형 앨범 부재에 따른 것으로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된 부분입니다. 하나증권은 3분기부터 스트레이키즈 투어로 회복을 전망했지만, 실제 모객·MD 판매 결과에 따라 추정치는 바뀔 수 있습니다.
Q. 예상 PER 13배면 지금 사도 되나요?
PER은 증권사가 추정한 이익을 전제로 한 상대 지표일 뿐 매수 신호가 아닙니다. 군입대 시점, 후속 아티스트 성장 속도 같은 변수가 남아 있어 밸류가 싸다는 사실만으로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정리하면, 2분기는 대형 앨범이 빠지며 잠깐 쉬어가는 분기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3분기 스트레이키즈 월드투어의 모객 규모와 MD 판매, 그리고 2027년 이후를 채울 후속 IP의 성장 속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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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추정치는 증권사 전망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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