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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고점 대비 반토막 하이브, 2분기 실적은 왜 사상 최대일까

by 주식100억노트 2026.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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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4개월 만에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는데, 2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가 예상됩니다. 하나증권이 7월 2일 내놓은 하이브(352820) 실적 프리뷰를 데이터로 정리했습니다. 왜 이런 괴리가 생겼는지, 앞으로 무엇을 봐야 하는지 끝까지 보면 잡힙니다.

2분기, 왜 사상 최대 실적일까

하이브의 2분기 예상 매출은 1.27조원, 영업이익은 1,445억원입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80%, 119% 늘어난 숫자입니다.

하나증권은 하이브 2분기 영업이익을 1,445억원(+119% YoY)으로 제시했는데, 시장 컨센서스(1,473억원)와 -2% 수준이라 '실적 부합'으로 읽힙니다. 앨범이 약 1,090만 장 팔렸고, 콘서트 모객은 총 170만 명에 달합니다.

가장 큰 축은 BTS의 월드투어입니다. 24회 공연에 약 130만 명이 모였고, 언론에 알려진 4~5월 누적 콘서트 매출은 3,158억원입니다. 콘서트 객단가(ASP)가 30만원을 넘어서는 수준인데,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안팎까지 오른 효과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유럽 일부 지역에서 응원봉 굿즈가 11만원에 팔릴 정도로, 해외 매출을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환율이 실적을 밀어 올렸습니다.

하이브 분기 영업이익 추이 (자료: 하이브·하나증권 2026.07.02)

1분기 적자에서 2분기 흑자로, 무엇이 달라졌나

분기 흐름을 따라가 보면 변동성이 유난히 큽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약 -1,970억원 적자였는데, 2분기에 1,445억원 흑자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비수기·성수기 차이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도, 하이브 실적은 어떤 아티스트가 컴백하고 어떤 투어가 도는지에 따라 분기별로 출렁입니다. 2분기에는 TXT, 코르티스, 르세라핌, 보이넥스트도어, 아일릿, 투어스, &팀 등 다수의 아티스트가 동시에 컴백하면서 앨범 판매가 몰렸습니다.

그동안 부담이던 BTS 정산 분배율 상승에 따른 실적 우려도 이번 분기 실적이 확인되면서 어느 정도 걷힐 것으로 하나증권은 봤습니다. 다만 이건 한 분기 숫자일 뿐, 하반기 컴백 라인업에 따라 다시 달라질 수 있는 변수입니다.

코르티스·캣츠아이, 다음 성장 동력

이번 리포트에서 하나증권이 특히 힘을 준 부분은 신인 그룹입니다. 코르티스는 최근 컴백 앨범이 이미 290만 장 팔렸고, 3분기 립밤 버전 등이 더해지면 300만 장을 넘어설 것으로 봤습니다. 이는 2025년 앨범 판매 기준으로도 상위권에 드는 속도입니다.

미국 걸그룹 캣츠아이 역시 이번 컴백에서 100만 장 안팎의 판매가 예상됩니다. 하나증권은 캣츠아이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외하면 최고 수준으로, 올해 앨범 판매량 3위 이내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간 실적 추정으로 보면 2026년 매출은 4.36조원으로 사상 최대가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2025년 490억원 바닥에서 2028년 5,128억원까지 늘어나는 그림입니다. BTS·세븐틴 완전체 활동과 신인들의 투어가 겹치는 2028년을 하나증권은 이익 정점 구간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브 연간 매출 추이 (자료: 하이브·하나증권 2026.07.02)

밸류에이션과 리스크, 왜 P/E 30배가 기준일까

주가는 4개월 만에 고점 대비 약 50% 하락한 상태입니다. 하나증권은 2027년 예상 P/E 30배(약 28만원) 이하 구간을 비중확대 관점으로 언급했습니다. 다만 이는 증권사의 밸류에이션 기준일 뿐, 매수 가격을 보장하는 숫자는 아닙니다.

리스크도 분명합니다. 2027년 하반기 BTS의 활동 규모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2027년 1분기까지 세븐틴 멤버 4명이 전역하고 외국 국적 멤버까지 포함하면 2분기부터 8인조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근거로, 공백을 메울 여지가 있다고 봤습니다.

과거 비슷한 국면에서도 하이브 주가는 아티스트 군입대·재계약 이슈가 불거질 때 크게 흔들렸습니다. 실적과 별개로 아티스트 활동 스케줄이 주가 변동성의 핵심 변수라는 점은 이번에도 유효합니다.

하이브 연간 영업이익 추이 (자료: 하이브·하나증권 2026.07.02)

자주 묻는 질문

Q. 2027년 P/E 30배(약 28만원) 아래면 지금 사도 되나요?
목표 밸류에이션은 증권사가 제시한 기준일 뿐 매수 신호가 아닙니다. 2027년 하반기 BTS 활동 규모, 환율, 신인 투어 진행 상황 등 변수가 남아 있어 추정치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Q. 2분기 실적이 좋으면 주가도 바로 오르나요?
실적 발표는 시장이 이미 어느 정도 예상한 부분이라, 발표 후 주가 반응은 컨센서스 상회·하회 여부와 하반기 가이던스에 더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적과 주가가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정리하면, 하이브의 2분기는 BTS 투어와 환율 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코르티스·캣츠아이가 다음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는 국면입니다. 앞으로는 실제 2분기 발표 수치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2027년 아티스트 활동 공백을 신인들이 얼마나 메우는지를 함께 지켜보면 됩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추정치는 증권사 전망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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