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7월 15일 F&F(383220)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7월 14일 종가 77,300원 기준 상승여력은 29.4%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근거입니다.
목표주가가 왜 현재가보다 29% 높게 잡혔는지, 2분기 실적을 무엇이 끌었는지 숫자로 정리했습니다.

2분기 실적, MLB 내수와 중국 환율이 끌었다
KB증권은 F&F의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을 4,175억원(+10.2% YoY), 영업이익을 987억원(+17.5% YoY)으로 추정했습니다. 직전 1분기 대비로는 계절성 탓에 각각 -25.6%, -35.7% 줄지만,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두 자릿수 성장입니다.
성장의 두 축은 국내 MLB와 중국이었습니다. MLB 국내 매출은 11.7% 늘 것으로 봤는데, 소비심리가 개선된 백화점과 외국인 관광객이 몰린 플래그십 스토어가 견인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중국인 선호도가 높은 명동 매장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법인은 위안화 강세(환율 +9%) 속에 정가 판매 기조가 이어지며 매출이 9.2% 늘 전망입니다. 반면 면세 채널은 효율화 기조 아래 -6.6%로 뒤로 밀렸습니다.

F&F 2Q26E 부문별 매출 성장률 (자료: KB증권 추정, 그래프=주식100억노트)
KB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률을 23.6%로 제시했는데, 고마진 채널 비중 상승과 정가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5%p 오른 수치입니다. 채널 믹스가 이익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과거 흐름을 따라가 보면, MLB 국내는 2024년 내내 역성장하다 2025년 들어 두 자릿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2분기 +11.7%는 그 반등이 올해도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목표주가 10만원, 어떻게 나온 숫자인가
목표주가 10만원은 2026년 예상 EPS 13,084원에 목표 PER 8배를 적용해 산출됐습니다. 8배는 과거 5개년 평균 PER 대비 10% 할인한 수준입니다.
KB증권은 2026년 EPS 13,084원에 Target Multiple 8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는데, 이는 12개월 선행 PER 기준 글로벌 의류 Peer 평균(15.6배)보다 약 50% 낮은 밸류에이션입니다.
시나리오별로는 MLB 국내와 중국 매출성장률이 각각 3~10%면 Base(10만원), 둘 다 10%를 넘으면 Bull(12만원, PER 9배), 3%를 밑돌면 Bear(6만원, PER 5배)로 제시됐습니다.

F&F 목표주가 시나리오 (자료: KB증권, 그래프=주식100억노트)
참고로 F&F의 2026년 예상 PER은 6.7배로, 미스토홀딩스(9.1배)·VF코퍼레이션(15.1배)·아머스포츠(28.0배) 같은 글로벌 스포츠·아웃도어 업체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는 게 리포트의 시각입니다.
하반기 관전 포인트: 중국 점포와 테일러메이드
하반기는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데 따른 역기저 부담이 있지만, KB증권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국내는 소비심리 개선과 고마진 채널 확대로 소폭 성장, 중국은 우호적 환율 속 F/W 시즌 디스커버리 기여 확대가 기대됩니다.
중국 점포 수는 2026년 말 40개(전년 대비 +16개)로 늘 전망입니다. 점포망 확장이 중국 매출 성장의 실질적인 동력인 셈입니다.

F&F 연간 매출·영업이익 추이 (자료: KB증권 추정, 그래프=주식100억노트)
변수는 테일러메이드입니다. 인수와 매각 어느 쪽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 KB증권은 어떤 방향이든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판단했습니다. F&F가 투자 당시 투입한 금액은 5,580억원(후순위 3,580억원), 확보한 후순위 지분은 57.8%입니다.
연간으로 보면 2026년 매출은 2조1,010억원(+8.6%), 영업이익은 5,310억원(+13.3%), 지배주주순이익은 5,010억원(+25.8%)이 예상됩니다. 순이익 증가율이 매출·영업이익보다 높은 건 영업외손익 개선 영향이 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상승여력 29%면 지금 사도 되나요?
목표주가는 증권사가 제시한 12개월 전망치일 뿐 매수 신호가 아닙니다. MLB 국내·중국 매출성장률이 3%를 밑돌면 목표주가가 6만원까지 낮아지는 Bear 시나리오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추정치는 실적과 환율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Q. 테일러메이드 이슈는 주가에 어떻게 작용하나요?
KB증권은 인수·매각 어느 쪽이든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봤지만, 아직 결정된 것이 없어 방향과 시점 모두 불확실합니다. 확정 전까지는 시나리오 수준으로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
2분기 F&F는 MLB 내수와 중국 환율 효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고, 채널 믹스 개선으로 이익률이 오르고 있습니다. 목표주가 10만원은 Peer 대비 낮은 PER 8배에 기반합니다. 앞으로는 중국 점포 확장 속도와 테일러메이드 결정이 다음 체크포인트입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추정치는 증권사 전망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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