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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게임주 전망 2026, 컴투스·네오위즈 저평가 풀릴까

by 주식100억노트 2026. 7. 22.

국내 게임사들의 이익은 회복되는데 주가는 좀처럼 오르지 않습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의 게임산업 리포트(2026.7.21)는 그 원인을 '이익의 규모가 아니라 질'에서 찾았습니다. 핵심은 흥행이 반복되는 IP를 가졌느냐입니다. 커버리지 종목인 컴투스와 네오위즈를 통해 재평가 조건을 정리했습니다.

끝까지 보면 한국 게임주에 붙은 저평가가 왜 생겼고, 어떤 조건이 채워져야 풀리는지 감이 잡힙니다.

이익은 늘었는데 주가는 제자리, 왜일까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 11곳의 합산 영업이익은 2023년 약 1조 원에서 2025년 약 1조 8,000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그런데도 주가 회복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국내 주요 게임사 11곳 합산 영업이익 (자료: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2026.7.21)

한국IR협의회는 그 이유를 이익을 못 내서가 아니라 "그 이익이 반복될 수 있다는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으로 봤습니다. 게임은 개발비가 먼저 들어가는 고수익·고위험 흥행산업이라, 한 편이 잘돼도 다음 작품이 받쳐주지 못하면 이익의 지속성을 의심받습니다.

과거 국내 게임주가 대형 신작 한 편에 급등했다가 후속작 공백에 되밀리던 국면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시장이 보는 건 지금의 이익 크기보다 '다음 흥행'에 대한 신뢰라는 얘기입니다.

성장의 무게중심이 모바일에서 PC·콘솔로

글로벌 게임시장은 2025년 약 2,30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무게중심이 이동 중입니다. 모바일이 여전히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가운데 신규 이용자·결제 성장은 둔화되고, PC·콘솔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한국입니다. 세계 4위 시장임에도 모바일과 고과금 RPG 비중이 높고 콘솔 비중은 낮습니다. 내수·모바일·확률형 과금에 편중된 구조는 이용자 피로와 규제 부담에 약하고, 완성도로 무장한 중국 게임사의 공세에도 직접 노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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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야구게임이 이끄는 회복, 신작이 관건

컴투스는 MLB·KBO·NPB 3대 프로야구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한 야구게임사입니다. 12년째 서비스 중인 〈서머너즈 워〉와 고성장 중인 야구게임이 양대 축입니다.

한국IR협의회는 컴투스의 2026년 실적을 매출 7,020억 원, 영업이익 350억 원(영업이익률 5.0%), 지배주주순이익 105억 원으로 전망했습니다. 2022~2023년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폭이 확대되는 흐름입니다.

컴투스·네오위즈 연간 영업이익 추이 (자료: 한국IR협의회, 2026F는 추정치)

투자포인트는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야구게임 매출이 2022~2025년 연평균 23% 성장했고 2026년에도 20.6% 늘어 2,850억 원이 예상된다는 점, 2026년 예상 배당수익률 5.0%에 자사주 소각까지 더한 주주환원, 그리고 구글 인앱결제 수수료 인하(30%→20~25%)의 대표 수혜입니다. 게임부문 매출의 약 95%가 모바일에서 나와 절감 효과가 큽니다.

한국IR협의회는 컴투스의 2026F PBR이 0.3배로 상장 이후 및 게임 업종 내 최저 수준이지만, 이는 낮은 ROE(수익성 부진)를 반영한 할인이라고 봤습니다. 시가총액을 웃도는 순금융자산(1분기 별도 기준 약 5,000억 원)이 주가 하방을 받치는 가운데, 저평가 해소의 관건은 신작 흥행과 수수료 인하를 통한 ROE 회복이라는 해석입니다.

네오위즈: P의 거짓으로 입증한 글로벌, 2026년은 숨 고르기

네오위즈는 2023년 자체 IP 소울라이크 〈P의 거짓〉으로 국내 게임사가 취약했던 글로벌 콘솔·PC 프리미엄 시장 흥행을 입증했습니다. 그 결과 해외 매출 비중이 2022년 32.7%에서 2025년 51.2%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네오위즈 해외매출 비중 (자료: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2025년은 확장팩 〈P의 거짓: 서곡〉 판매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 600억 원(+82.2% YoY)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2026년은 대형 신작 공백으로 매출 4,280억 원(-1.1%), 영업이익 410억 원(-31.6%, 영업이익률 9.6%)의 숨 고르기가 예상됩니다.

한국IR협의회는 네오위즈가 최근 3년 출시·퍼블리싱한 주요 6개 타이틀 중 4개를 흥행시켜 국내 최상위 히트율을 기록했고, 10년 연속 영업흑자로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2026F PER은 9.4배로 역사적 밴드 최하단이며, 시가총액의 약 79%(약 3,100억 원)에 해당하는 순현금성자산이 하방을 지지합니다. 재평가의 열쇠는 2028년 전후 출시가 거론되는 〈P의 거짓〉 정식 후속작의 성공 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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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평가의 조건: 흥행의 반복성과 글로벌 확장

리포트가 제시한 재평가 조건은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첫째, 여러 작품을 꾸준히 내 개별 신작의 실패 위험을 분산하거나, 검증된 IP를 프랜차이즈로 확장해 흥행의 반복성을 입증하는 것. 둘째, 내수 모바일을 넘어 글로벌 PC·콘솔 시장에서 자체 IP 경쟁력을 확인시키는 것입니다.

다작 포트폴리오가 실적 변동성을 낮추는 하방 방어라면, IP 프랜차이즈화는 멀티플을 끌어올리는 상방 동력입니다. 결국 두 조건이 가리키는 방향은 같습니다. 한 번의 흥행으로 끝나는 IP가 아니라, 이익을 반복 창출하는 '꺾이지 않는 IP'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컴투스 PBR이 0.3배면 무조건 싼 건가요?
낮은 PBR 자체가 매수 신호는 아닙니다. 한국IR협의회는 이 할인이 낮은 ROE(수익성)를 반영한 결과라고 봤습니다. 순금융자산이 하방을 받쳐도, 저평가가 풀리려면 신작 흥행 등으로 수익성이 회복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Q. 네오위즈 이익이 2026년 줄어드는데 괜찮은가요?
2026년 감익은 대형 신작 공백에 따른 예상된 숨 고르기입니다. 리포트는 10년 연속 흑자와 높은 히트율을 근거로 실적 안정성을 짚었고, 재평가는 〈P의 거짓〉 후속작 등 차기작 성과에 달렸다고 봤습니다. 추정치인 만큼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한국 게임주의 저평가는 '이익의 질' 문제이고 열쇠는 반복 흥행 IP입니다. 컴투스는 야구게임과 신작, 네오위즈는 〈P의 거짓〉 후속작이 각자의 재평가 트리거입니다. 하반기 신작 일정과 흥행 성적을 체크리스트에 올려둘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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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추정치는 리서치기관 전망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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