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0일 국내 증시는 기관 매수와 낙폭 과대 반발이 겹치며 코스피·코스닥이 함께 반등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이 +5.47%로 되돌림 폭이 컸습니다. 다만 외국인은 여전히 순매도였고 유가 변수도 남아,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엔 이릅니다.
끝까지 보면 오늘 장을 만든 수급 주체 하나와 다음 거래일에 먼저 확인할 지표를 구분해서 볼 수 있습니다.
지수: 코스닥이 더 크게 튀었다
코스피는 7,475.94로 184.03p(+2.52%) 올랐고, 코스닥은 837.43으로 43.43p(+5.47%) 상승했습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31.16조원, 코스닥 6.86조원으로 대금은 코스피 쪽에 몰렸습니다.
시장 폭도 넓었습니다. 코스피는 상승 802개·하락 92개, 코스닥은 상승 1,488개·하락 204개로 오른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소수 대형주만 끌어올린 장이 아니라는 신호입니다.
오늘 방향을 만든 건 기관
외국인과 개인이 양 시장에서 팔았지만, 지수를 밀어 올린 주체는 기관이었습니다.

투자자별 순매수 (자료: 네이버 금융 2026.7.10 마감)
네이버 금융 기준 기관은 코스피 +1조1,319억원, 코스닥 +5,82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받쳤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피 -3,226억원·코스닥 -1,601억원, 개인은 코스피 -7,728억원·코스닥 -4,246억원으로 순매도였습니다. 반등의 지속성을 보려면 외국인 매도가 줄어드는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강했던 업종, 밀린 업종
업종별 온도차가 뚜렷했습니다. 중소형주가 몰린 통신장비·부품 쪽이 장을 끌었습니다.

업종별 등락률 (자료: 네이버 금융 2026.7.10 마감)
주도 업종은 통신장비(+10.00%), 핸드셋(+7.44%), 건강관리기술(+7.37%), 전기장비(+6.20%)였습니다. 기가레인·디케이티·인피니트헬스케어 같은 중소형 종목의 급등이 업종 지수를 밀어 올렸습니다. 반대로 KT가 약세를 보인 다각화된통신서비스(-6.51%)와 삼성카드 중심의 카드(-6.38%)는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주는 반도체 빼고 대체로 반등
대형주는 대부분 올랐습니다. 다만 반도체 대표주 사이에서도 흐름이 갈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등락률 (자료: 네이버 금융 2026.7.10 마감)
삼성전자는 +2.52% 오르며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탰지만, SK하이닉스는 -0.27%로 약보합에 그쳤습니다. 반도체가 장을 주도했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대신 삼성바이오로직스(+5.28%), 카카오(+5.05%), LG에너지솔루션(+3.99%), NAVER(+3.74%) 등 바이오·성장주가 되돌림을 주도했습니다.
환율·해외시장: 성장주에 우호적이었던 배경
원/달러 환율은 1,503.20원으로 전일 대비 3.80원 내렸습니다(하나은행 고시, 15:48 기준). 전일 미국 나스닥이 +1.30% 오른 데다 환율까지 진정되면서 성장주 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531%, 전일 대비 -0.008%p (네이버 시장지표)
- 니케이225: 68,557.73 (+1.20%)
- 상해종합: 4,017.97 (-0.46%) / 항셍: 24,314.89 (+1.18%)
- 국제유가: WTI 73달러 안팎, 미·이란 긴장에 따른 공급 우려 잔존
환율 하락과 미국 기술주 반등은 국내 성장주에 우호적이었습니다. 반대로 유가와 중동 리스크는 다음 거래일에도 부담 변수로 남습니다.
다음 거래일 체크포인트
다음 거래일은 7월 13일입니다. 반등의 성격을 판단하려면 아래 지표부터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 외국인 매도 축소 여부 — 오늘 반등에도 외국인은 순매도였다
- 기관 매수 지속성 — 오늘 반등의 핵심 수급이 기관이었다
- SK하이닉스 회복 여부 — 삼성전자와 달리 약보합, 반도체 주도력 미완성
- 원/달러 1,500원선 — 아래로 내려가면 성장주 심리에 우호적
- 미·이란 긴장과 유가 — 유가 재상승은 물가·금리 부담으로 연결
자주 묻는 질문
Q. 오늘 반등이 추세 전환의 시작인가요?
A. 단정하기 이릅니다. 시장 폭이 넓어지고 기관이 양 시장을 순매수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졌습니다. 수급 지속성과 환율 안정이 함께 확인돼야 추세를 논할 수 있습니다.
Q.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많이 오른 이유는 뭔가요?
A. 전일까지 이어진 성장주·중소형주 약세에 대한 낙폭 과대 반발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통신장비·핸드셋 등 중소형 업종에 되돌림 매수가 집중됐습니다. 다만 거래대금이 이어지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오늘 국내장은 기관 매수와 넓어진 시장 폭이 핵심이었습니다. 반등의 강도는 컸지만 외국인 수급과 유가·금리 변수가 남아, 다음 거래일에는 외국인 매매 방향과 환율 1,500원선, 반도체 대형주의 회복 여부를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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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시황·수치는 발표 시점 기준으로 정정될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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