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LS일렉트릭 목표주가 23만원, 배전 프리미엄 근거는

by 주식100억노트 2026. 7. 22.

미래에셋증권이 2026년 7월 15일 LS일렉트릭(01012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으로 커버리지를 새로 시작했습니다. 7월 14일 종가 18만7,700원 기준 상승여력은 22.5%. 목표주가의 뼈대와 성장 시나리오를 데이터로 정리했습니다. 끝까지 보면 '왜 배전기기 회사에 프리미엄이 붙는가'라는 질문의 답이 잡힙니다.

LS일렉트릭 목표주가 23만원, 어떻게 나왔나

산출 방식은 단순합니다. 2028년 예상 EPS 6,428원에 타겟 PER 35.4배를 곱한 값입니다. 이 35.4배는 GE베르노바, ABB, 버티브처럼 데이터센터향 배전기기에 강점을 가진 경쟁사들의 2028년 예상 PER 평균에서 가져왔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 23만원과 상승여력 22.5%를 제시하면서, 2028F EPS 6,428원에 배전기기 경쟁사 평균 PER 35.4배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눈여겨볼 지점은 '현재'가 아니라 2028년 실적을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을 짰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익보다 앞으로의 이익 성장에 무게를 둔 그림입니다.

지배순이익·EPS 추이 (자료: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실제로 지배순이익은 2025년 2,866억원에서 2028년 9,642억원으로, EPS는 1,911원에서 6,428원으로 3배 넘게 뛰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 성장 곡선이 목표주가의 사실상 전부입니다.

반응형

실적 전망, 매출 9조에 두 자릿수 마진

성장의 실체를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매출액은 2025년 4조9,662억원에서 2028년 9조1,757억원으로 커지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69억원에서 1조2,005억원으로 뜁니다.

주목할 부분은 마진입니다. 영업이익률이 2025년 8.6%에서 2028년 13.1%까지 올라갑니다. 매출만 느는 게 아니라 남는 이익의 비율 자체가 좋아진다는 뜻이죠.

연간 매출·영업이익률 전망 (자료: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2026년만 떼어 봐도 매출 6조2,992억원(+26.9%), 영업이익 6,957억원(+63.0%)이 전망치입니다. 부산 초고압 변압기 공장과 LS파워솔루션 증설분이 실제 출하로 이어지고, 원재료인 은(銀) 가격 하락과 판가 인상이 겹치는 구간이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2026년 4월부터 시행된 미국 Section 232 관세 개편으로 변압기 수출의 실질 관세율이 낮아지는 점도 원가에 보탬이 됩니다.

배전기기에 프리미엄이 붙는 이유

밸류에이션은 분명 부담 구간입니다. 2026년 예상 PER이 54.3배로, 국내 주요 전력기기 업체보다 50% 이상 비쌉니다. 증설 효과가 반영되는 2028년 기준으로도 PER 31.2배로 글로벌 전력기기 업체 중 최상위권입니다.

배전기기 경쟁사 2028F PER 비교 (자료: Bloomberg·미래에셋증권)

그런데도 리포트는 이 프리미엄을 '정당화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핵심은 사업 구조입니다. 초고압 변압기·차단기는 수명이 길어 투자 사이클에 따라 수주가 출렁이지만, LS일렉트릭 주력인 배전기기(배전반·분전반·중저압 기기)는 교체주기가 짧아 사이클과 무관한 반복 수요가 나옵니다. 변압기 업체들이 적자를 낸 구간에서도 이 회사가 흑자를 지킨 배경이죠.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실적 기준 변압기를 제외한 배전 부문이 전체 매출의 61.7%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는데, 이 반복 수요 기반의 안정적 수익 구조가 밸류에이션 할인율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경기 타는 회사'가 아니라 '꾸준한 회사'로 본다는 뜻입니다.

반응형

데이터센터가 만든 수주, 그리고 마진

수요의 근거는 수주에서 확인됩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부터 북미 데이터센터 고객사와 8건 이상 공급계약을 맺었고 누적 규모는 약 1조원입니다. 계약 상대에 xAI 같은 하이퍼스케일러가 포함돼 있어 후속 발주 여지가 있다고 봤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미국 공장 배전반 시장에서 LS일렉트릭 점유율이 90%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대목도 눈에 띕니다. 2014년 국내 최초로 북미 UL·cUL 인증을 딴 이후 300건 넘는 인증을 쌓아온 결과입니다.

마진 개선 여력도 남아 있습니다. 북미 진입 초기엔 점유율 확보를 위해 저가 수주 전략을 썼는데, 레퍼런스가 쌓이면서 판가를 정상화할 여지가 생겼습니다. 경영진이 실적 발표에서 '2~3년간 2~3%p 영업이익률 개선'을 언급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합니다. 다만 이건 회사 목표치이지 확정된 숫자는 아닙니다.

남은 체크포인트

정리하면, 목표주가 23만원은 2028년까지 이어질 데이터센터발 배전 수요와 마진 개선을 미리 반영한 값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 성장 시나리오가 흔들리면 지금의 높은 PER은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앞으로 볼 지표는 분기 신규수주와 수주잔고, 그리고 실제 판가 인상이 이익률에 반영되는 속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목표주가 23만원이면 지금 사도 되나요?
A. 목표주가는 증권사가 제시하는 12개월 전망치이지 매수 신호가 아닙니다. 이번 목표가는 2028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산출된 값이라, 데이터센터 발주 속도나 판가 인상 시점이 어긋나면 추정치는 바뀔 수 있습니다.

Q. PER 54배는 너무 비싼 것 아닌가요?
A. 2026년 기준으로는 높은 편이 맞습니다. 다만 리포트는 배전기기 중심의 반복 수요 구조를 근거로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밸류에이션 판단은 성장 지속 여부에 달려 있어, 수주 흐름을 함께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추정치는 증권사 전망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목표주가 #배전기기 #데이터센터관련주 #전력기기 #미래에셋증권 #주식100억노트

함께 보면 좋은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