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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수급에 눌린 하이브, 키움이 제시한 두 성장 시나리오

by 주식100억노트 2026.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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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완전체로 돌아왔는데도, 하이브 주가는 1년 전보다 낮습니다. 돈이 반도체로 쏠린 탓이 큽니다. 키움증권은 이렇게 눌린 하이브를 오히려 엔터 업종 최선호주로 꼽으며 목표주가 37만원을 제시했습니다. 현재가 대비 50% 높은 수준입니다.

실적은 좋은데 주가는 왜 빠졌나

1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였습니다. 그런데도 주가는 약했습니다. 시장 자금이 반도체·AI로 몰리면서 엔터주 전반이 소외된 영향이 컸습니다.

리포트의 시각은 이렇습니다. BTS 월드투어로 2분기 기대치는 올라갈 수 있지만,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으려면 단발성 흥행이 아니라 '구조적 성장 스토리'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하이브 연간 매출·영업이익 추이 (자료: 키움증권)

숫자로 보면 2025년이 바닥입니다. 적자였던 손익이 2026년 흑자로 돌아서고, 2027년부터는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커지는 그림입니다.

첫 번째 축: 글로벌 레이블화

하이브의 강점은 단순히 아티스트를 키우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음반·공연·MD·팬 플랫폼까지 한 번에 묶는 '360도 모델'입니다.

리포트는 BTS 투어의 수익성이 테일러 스위프트보다 49%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같은 공연이라도 더 많이 남긴다는 뜻입니다. 이 운영 노하우를 캣츠아이 같은 현지화 그룹에 이식해,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두 번째 축: 위버스 구독 수익화

위버스는 하이브가 가진 글로벌 팬덤 플랫폼입니다. 팬들이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공간이죠. 여기에 구독 모델을 붙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리포트는 구독 모델이 자리 잡을 경우 연간 매출 최대 2.4조원, 영업이익 8,400억원의 추가 여력이 생긴다고 봤습니다. 지금 실적에 더해지는 '옵션'인 셈입니다.

위버스 구독모델 잠재 업사이드 (자료: 키움증권)

다만 이건 아직 가능성입니다. 콘텐츠 수익화가 실제 매출로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이 주가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실적·밸류, 그리고 리스크

수익성은 2025년을 저점으로 회복됩니다. 영업이익률이 2027년 두 자릿수로 올라서는 흐름입니다.

영업이익률 회복 흐름 (자료: 키움증권)

짚어둘 점도 있습니다. ① 글로벌 레이블화와 콘텐츠 수익화 모두 아직 본격화 전이라 시간이 필요하고, ② 엔터주 특성상 아티스트 활동·여론에 따라 변동성이 크며, ③ 지금처럼 수급이 특정 업종에 쏠리면 좋은 실적도 주가에 늦게 반영됩니다.

한 줄 정리

하이브는 BTS라는 현재 가치에, 글로벌 레이블화와 위버스 구독이라는 미래 옵션이 더해진 종목입니다. 키움은 그 로드맵이 단계적으로 실현되는지 확인하며 비중을 늘리라고 권했습니다. 체크포인트는 콘텐츠 수익화의 가시화 시점입니다.

⚠️ 본 글은 키움증권 리포트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이며,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추정치는 증권사 전망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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