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AI 공장(AI 팩토리)'을 짓습니다. LS증권은 이 소식에 목표주가를 30만3천원으로 올렸습니다. 현재가보다 33%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주가가 더 오르려면 확인할 게 남아 있습니다.
네이버가 'AI 공장'을 짓는다
AI 팩토리는 쉽게 말해 AI 연산을 빌려주는 거대한 데이터센터입니다. 네이버는 '각 세종' 센터를 중심으로 2027년 말 100MW, 2028년 말 200MW 규모를 갖추고, 중장기적으로는 GW급까지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눈에 띄는 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초기 200MW 물량에 대한 수요가 이미 단일 고객으로 확인됐다는 점, 다른 하나는 엔비디아가 단순 칩 공급을 넘어 고객 발굴과 사업 리스크까지 함께 진다는 점입니다.
네이버는 자칫 부담될 수 있는 대규모 투자를, 엔비디아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나눠 지게 된 셈입니다.
그래도 본업은 광고·커머스
화제는 AI지만, 네이버 가치의 중심은 여전히 광고와 커머스를 포함한 플랫폼입니다. 2026년 기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여기서 나옵니다.

네이버 부문별 매출 비중 2026E (자료: LS증권)
그래서 주가가 꾸준히 오르려면 본업도 받쳐줘야 합니다. LS증권은 특히 하반기 이후 '쇼핑 에이전트'가 커머스 매출 성장을 이어가는지를 관건으로 봤습니다.
새 성장축,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가 매출로 잡히는 곳이 엔터프라이즈 부문입니다. 이 부문 매출은 2025년 약 5,600억원에서 2027년 1.1조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뛸 전망입니다.

엔터프라이즈(AI 인프라) 매출 성장 (자료: LS증권)
전사 실적도 꾸준합니다. 매출은 2025년 12조원에서 2027년 약 16조원으로 늘고, 영업이익도 함께 커집니다. AI 팩토리의 목표 마진은 초기 10%대에서 20% 후반까지 제시됐습니다.

네이버 연간 매출·영업이익 추이 (자료: LS증권)
체크포인트와 리스크
주가를 끌어올릴 조건은 분명합니다. ① 쇼핑 에이전트 중심의 커머스 고성장 지속, ② 글로벌 AI와의 서비스 경쟁에서 트래픽 유지, ③ 가상자산 사업(두나무 합병 등) 불확실성 해소입니다.
리스크도 같이 봐야 합니다. AI 인프라는 투자 규모가 크고 수요·공급 속도에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공시 직후엔 차익실현 매물이 빠르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 줄 정리
네이버는 검증된 본업(광고·커머스) 위에, 엔비디아와 함께하는 AI 인프라라는 새 성장축을 더했습니다. LS증권은 이를 긍정적으로 보고 목표가를 올렸지만, 본업 성장과 가상자산 변수의 확인이 다음 단계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 본 글은 LS증권 리포트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이며,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추정치는 증권사 전망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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