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이 삼성SDI(006400)의 목표주가를 913,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했습니다. 6월 23일 종가 469,000원 기준 상승여력은 95%로, 적자의 바닥을 지나 ESS가 실적을 다시 끌어올리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진단입니다.
핵심은 '언제 흑자로 돌아서느냐'입니다. 분기 실적이 어떻게 좋아지고, 어느 사업부가 그 흐름을 주도하는지 데이터로 짚었습니다.
적자의 골은 지났다 — 2분기 미리보기
유안타증권은 삼성SDI의 2026년 2분기 매출을 3조7,250억원(전년 동기 대비 +17%, 전분기 대비 +4%)으로 봤습니다. 영업손실은 75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730억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적자는 이어지지만 폭이 빠르게 줄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영업손실은 2025년 3분기 5,910억원에서 4분기 2,990억원, 2026년 1분기 1,560억원, 2분기 추정 750억원으로 분기마다 절반씩 좁혀지는 흐름입니다.
배경에는 북미 ESS 외형 성장이 자리합니다. 여기에 유럽 전기차(EV) 라인 가동률 회복과 소형 BBU(데이터센터 백업용 배터리) 수요 증가가 더해졌습니다.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 유안타증권)
흑자전환 시점, 4분기 혹은 그보다 빨리
유안타증권은 흑자전환 시점을 2026년 4분기로 제시했습니다. 추정 영업이익은 3분기 100억원, 4분기 1,200억원으로, 분기 영업이익률이 4분기에 +3%까지 올라옵니다.
3분기 흑자전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전자재료, 데이터센터용 BBU·UPS, 유럽 EV 출하 회복, 기존 ESS 손익 개선이 맞물리면 한 분기 앞당겨질 수 있다는 시각입니다.
4분기에는 미국 LFP(리튬인산철) ESS 초기 양산,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사 StarPlus Energy 라인 전환, 그리고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가 동시에 반영됩니다. 이익률 개선 속도가 그만큼 빨라질 수 있는 조합입니다.
EV의 빈자리를 ESS로 — 라인 전환 전략
주목할 변화는 사업 구조입니다. 삼성SDI는 미국 EV 시장에서 대량 판매가 가능한 볼륨 모델이 마땅치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미국 EV 생산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하면 4분기부터 가동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이익률 개선 속도가 빨라진다는 게 유안타증권의 설명입니다. 유럽도 EV·ESS 수요가 견조한 만큼 일부 라인 전환으로 대응할 것으로 봤습니다.

사업부별 매출 전망, ESS 비중 확대 (자료: 유안타증권)
숫자로 보면 ESS의 무게감이 분명합니다. ESS 매출은 2025년 2조6,670억원에서 2026년 4조3,830억원, 2028년 9조2,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에서 37%로 커집니다. 과거 EV 중심이던 매출 구조가 ESS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셈입니다.
연간으로 보면 어디쯤일까
연간 실적은 2025년이 저점입니다. 매출은 2024년 16조5,920억원에서 2025년 13조2,670억원으로 줄었다가, 2026년 15조9,510억원, 2027년 20조2,400억원으로 회복하는 그림입니다.
영업이익은 2025년 1조7,220억원 적자에서 2026년 1,010억원 적자로 손실 폭을 크게 줄이고, 2027년 1조2,000억원 흑자로 돌아서는 흐름으로 추정됩니다.

연간 매출·영업이익 전망 (자료: 유안타증권)
체크포인트
전환점에 선 종목인 만큼 확인할 변수도 분명합니다. 흑자전환의 열쇠인 미국 LFP ESS 양산과 StarPlus Energy 라인 전환이 일정대로 가는지, AMPC 같은 정책 보조금이 추정만큼 들어오는지가 실적의 방향을 가릅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2026~2027년에도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영업 단의 흑자전환과 순이익 흐름을 나눠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영업손실 축소 → 4분기 흑자전환 → ESS 비중 확대라는 세 갈래가 이번 전망의 뼈대입니다. 다음 분기 실적 발표에서 ESS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률이 추정 경로를 따라가는지가 첫 확인 지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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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추정치는 증권사 전망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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