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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실적 주춤한 에코프로비엠, 목표가 27만원 지킨 근거

by 주식100억노트 2026.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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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에코프로비엠(247540) 목표주가를 270,000원으로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2026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줄어드는데도 투자의견 '매수'를 지킨 배경에는 헝가리 공장 가동과 유럽의 역내생산 정책이 있습니다.

6월 23일 종가 159,900원 기준 목표가까지 상승여력은 79%로 제시됐습니다. 숫자만 보면 이익은 둔화하는데 눈높이는 그대로인 셈이라, 그 간극을 데이터로 따라가 봤습니다.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수준으로 예상

리포트가 본 2026년 2분기 매출은 6,500억원입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줄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7% 늘어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270억원, 영업이익률 4.2%로 시장 컨센서스(24십억원)를 소폭 웃돌 것으로 봤습니다.

실적을 받친 요인으로는 주요 고객사향 BESS(에너지저장장치) 양극재 공급 확대, 유럽 고객사의 재고조정 완화, 일부 모델 출하 회복, 원재료 가격 래깅에 따른 ASP 방어 효과가 꼽혔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률 3%에서 한 단계 올라서는 흐름입니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분기 그래프를 따라가 보면 작년 2~3분기 8% 안팎까지 올랐던 영업이익률이 4분기·1분기에 3~6%대로 내려왔다가, 하반기로 갈수록 외형이 다시 커지는 모양입니다. 4분기 매출 추정치는 7,60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입니다.

헝가리 공장과 출하량 8만톤 상향

이번 리포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출하량 전망 상향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은 5월 헝가리 공장 1개 라인을 가동했고, 9월 추가 라인이 돌아갑니다. 이에 따라 연간 출하량 전망이 기존 68,000톤에서 79,845톤으로 올라갔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10만 8,000톤까지 늘리는 계획입니다. 신규 수주와 연계한 증설이라, 유럽 플랜트를 축으로 한 외형 성장 그림이 그려집니다.

여기에 정책 변수가 붙습니다. 유럽은 2026년 이후 IAA(탄소중립산업법 관련 조달 규정), NZIA 등을 통해 역내에서 생산된 부품에 정책 프리미엄을 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유럽 안에서 양극재를 실제로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고객사 다변화의 길이 열릴 수 있다는 게 리포트의 시각입니다.

EV가 끌고 ESS·Non-IT가 받친다

부문별로 보면 전기차(EV)용 양극재가 외형을 끌어가는 구조입니다. EV 매출은 2025년 1조 6,390억원에서 2028년 2조 8,500억원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EV·ESS·Non-IT 부문별 매출 전망 (자료: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ESS는 같은 기간 4,850억원에서 5,350억원으로 완만하게, Non-IT는 4,080억원에서 5,900억원으로 늘어납니다. EV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ESS와 Non-IT가 변동성을 받쳐주는 그림으로 읽힙니다.

목표가는 유지, 그래도 남는 부담

연간 실적을 보면 2025년 영업이익 1,430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뒤, 2026년은 1,020억원으로 한 차례 내려갔다가 2027년 1,070억원, 2028년 1,590억원으로 다시 올라가는 경로입니다.

연간 매출·영업이익 전망 (자료: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리포트도 위험 요인을 함께 적었습니다. 2027년부터 주요 고객사의 LFP(리튬인산철) 기반 ESS 양산이 늘면 일부 수요가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유럽 EV 수요 확대와 역내생산 정책이 맞물리면 EV 쪽에서 일부 회복이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한 가지 짚어둘 부분은 밸류에이션입니다. 현재 주가 기준 2026년 예상 PER은 590배대로, 이익 규모에 비해 주가가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목표주가는 실적보다 헝가리 증설과 유럽 정책이라는 성장 스토리에 기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출하량과 가동률이 계획대로 따라오는지가 향후 체크포인트가 됩니다.

정리

유안타증권은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270,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2026년 이익은 줄지만 헝가리 공장 가동과 유럽 역내생산 정책이 중장기 성장의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다음에 확인할 지표는 9월 헝가리 추가 라인 가동 이후의 실제 출하량과, 2027년 LFP ESS 확산이 EV 수요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추정치는 증권사 전망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양극재 #2차전지 #유안타증권 #헝가리공장 #ESS #전기차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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