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PBR 0.44배 팬오션, 하나증권은 왜 저평가라 할까

by 주식100억노트 2026. 7. 8.
반응형

하나증권이 7월 9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목표주가 9,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607억원, 현재주가는 5,170원. 리포트가 "너무 싸다"고 본 근거를 데이터로 짚었습니다.

끝까지 보면 팬오션의 사업부별 이익 구조와 저평가(PBR 0.44배) 논리를 한눈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 1,607억원, 어디서 나오나

하나증권은 팬오션의 2분기 매출액을 1조 6,080억원(+24% YoY), 영업이익을 1,607억원(+31% YoY)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0.0%로 제시했습니다.

눈에 띄는 건 전 사업부가 동시에 좋아진다는 점입니다. 벌크선이 여전히 이익의 중심이지만, 이번 분기는 탱커 개선폭이 컸습니다.

하나증권은 2분기 탱커사업부 영업이익을 350억원(+116% YoY)으로 추정했는데, 전쟁 이후 탱커 수요가 서방(West) 위주로 늘면서 증익을 이끌었다는 해석입니다.

2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 전망 (자료: 하나증권 2Q26 프리뷰)

사업부별로 보면 벌크선 600억원(+14%), LNG선 480억원(전분기와 유사), 탱커선 350억원, 컨테이너선 170억원(+12%) 순입니다. 한쪽에 쏠리지 않고 네 개 축이 함께 버티는 구조입니다.

연간 6,020억원으로 상향, 관건은 BDI

하나증권은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6,020억원(+22% YoY)으로 상향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560억원(+24% YoY)으로 봤습니다.

배경엔 벌크 운임 지표인 BDI가 있습니다. 리포트는 BDI가 단기 조정 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하방은 제한적이라며, 2026년 벌크선 시장을 2022년과 비슷한 강세장으로 진입한 국면으로 봤습니다.

연간 영업이익 추이·전망 (자료: 하나증권)

과거 흐름을 따라가 보면, 벌크 운임은 재고 축적 수요와 유가·선박 가격 변화에 민감하게 움직여 왔습니다. 이번엔 전쟁발 재고 수요와 유가·선가 상승이 겹치며 운임에 우호적으로 작용한다는 게 하나증권의 진단입니다.

다만 모든 선종이 같은 방향은 아닙니다. VLCC 운임은 오르고 있지만 MR·케미컬 탱커 운임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중이라, 3분기 탱커는 2분기 대비 소폭 감익이 예상된다고 짚었습니다.

에너지 수송이라는 새 축, VLCC 확장

이번 리포트가 강조한 또 하나의 포인트는 사업 구조의 확장입니다. 팬오션은 SK해운에서 사들인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를 순차 인도받고 있고, 여기에 VLCC 6척을 추가로 신조 발주했습니다.

벌크에 편중됐던 회사가 에너지 수송 쪽으로 축을 넓히는 그림입니다. 에너지 수송은 장기 트랙레코드가 중요한 시장이라, 보통 장기 계약으로 물꼬를 튼 뒤 점차 스팟(단기) 시장으로 들어가는 경로를 밟습니다.

하나증권은 벌크의 안정적 수익성에 에너지 수송 확장성까지 더하면, 지금 주가는 지나치게 눌려 있다고 봤습니다.

PBR 0.44배, 저평가를 어떻게 볼까

리포트가 든 저평가 근거의 핵심은 밸류에이션입니다. 하나증권은 현재 주가가 P/B(주가순자산비율) 기준 0.44배로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PBR 0.44배는 회사가 가진 순자산의 절반도 안 되는 값에 주식이 거래된다는 뜻입니다. 현재주가 5,170원과 목표주가 9,000원 사이의 간격도 그만큼 벌어져 있습니다.

현재주가 vs 목표주가 (자료: 하나증권, 2026.7.8 종가 기준)

물론 낮은 PBR 자체가 곧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해운주는 업황과 운임에 따라 이익 변동성이 큰 업종이라, 밸류에이션은 참고 지표이지 매수 신호가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목표주가 9,000원이면 지금 사도 되나요?
목표주가는 증권사가 제시하는 12개월 전망치이지 매수 권유가 아닙니다. BDI 등 운임 지표와 탱커 시황, VLCC 인도 일정에 따라 추정치는 바뀔 수 있습니다.

Q. 왜 하나증권만의 수치인가요?
본문의 2분기·연간 추정치는 하나증권 리포트(2026.7.9, 안도현 애널리스트) 기준입니다. 시장 컨센서스(2026년 영업이익 약 5,779억원)와는 차이가 있으니 여러 전망을 함께 보는 편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하나증권은 전 사업부 증익으로 2분기 1,607억원·연간 6,020억원을 제시하며 PBR 0.44배를 저평가 근거로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BDI 반등이 이어지는지, 탱커 운임이 어디서 균형을 잡는지가 다음 체크포인트입니다.

#팬오션 #팬오션주가 #해운주 #벌크선 #BDI #하나증권 #목표주가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추정치는 증권사 전망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