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이 파마리서치(214450)에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30,000원을 새로 내놨습니다. 6월 17일 종가 302,000원 기준 상승여력 42.4%로, 핵심 논리는 스킨부스터 '리쥬란'의 오리지널 지위와 글로벌 허가 확대입니다.
주가는 1년 동안 27% 넘게 빠졌는데 실적 전망은 오히려 올라갔습니다. 그 간극이 어디서 생겼고, 어떤 지표를 봐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주가는 빠졌는데 실적은 사상 최대
파마리서치 주가는 최근 12개월 절대수익률 -27.4%, 시장 대비로는 -45.8%를 기록했습니다.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성분 제네릭이 2023년 하반기부터 쏟아지면서 '리쥬란도 경쟁에 밀릴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를 눌렀습니다.
그런데 숫자는 다르게 움직였습니다. 2025년 매출은 5,363억원, 영업이익 2,144억원으로 사상 최대였고, KB증권은 2026년에도 성장이 이어진다고 봅니다.

파마리서치 연간 매출·영업이익 추이 (자료: 파마리서치·KB증권 추정)
2026년 추정치는 매출 6,704억원(+25.0%), 영업이익 2,592억원(+20.9%)입니다. 영업이익률은 38.7%로 여전히 높습니다. 2025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매출은 연평균 24.4%, 영업이익은 21.6% 성장한다는 게 KB의 그림입니다.
제네릭이 나와도 리쥬란이 버틴 이유
리쥬란은 2014년 출시된 PN 스킨부스터의 원조입니다. 2023년 7월 LG화학의 'HP 비타란'을 시작으로 텐텍·제테마 등 제네릭이 줄줄이 나왔습니다. 시술 가격을 보면 리쥬란이 2cc당 20만원, 제네릭은 15만원 수준으로 가격 경쟁이 붙은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리쥬란 국내 매출은 역성장 없이 늘었습니다. 10년 넘게 쌓인 임상 데이터와 브랜드 인지도가 방어막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ECM 계열 스킨부스터는 의료기기 허가 없이도 진입할 수 있어 경쟁이 더 치열한 반면, 리쥬란은 의료기기 3등급으로 진입 장벽이 다릅니다.
매출의 절반은 의료기기, 화장품이 빠르게 추격

2025년 부문별 매출 비중 (자료: 파마리서치·KB증권)
2025년 기준 매출 구성은 의료기기 58.6%, 화장품 24.5%, 의약품 15.4%입니다. 눈여겨볼 부분은 화장품의 성장 속도입니다. 2025년 화장품 매출은 1,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늘었고, 2026년에는 1,856억원까지 커질 전망입니다.
구조를 보면 화장품과 시술이 서로를 끌어주는 모양입니다. 미국 같은 신규 시장에서는 화장품으로 먼저 브랜드를 알린 뒤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시술 시장에 들어가는 전략을 씁니다. 주사 시술이 화장품 수요를, 화장품이 다시 시술 인지도를 키우는 식입니다.
해외 허가와 의료관광이 다음 동력
리쥬란은 이미 다수 국가에서 허가를 받았고, 2025년 프랑스·영국을 시작으로 2026년 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서유럽으로 확대됩니다. 미국은 2032년, 중국은 2028년 진입을 목표로 잡고 있어 시간이 걸리는 시장입니다.
국내 쪽 변수는 외국인 의료관광입니다. KB증권은 외국인 피부과 소비액이 늘면서 리쥬란 시술 수요도 함께 커지는 흐름에 주목합니다. 흥미로운 건 최근 외국인 피부과 소비액이 사상 최대인데도 파마리서치 주가는 부진해, 둘 사이 간극이 벌어졌다는 점입니다. 리포트는 이 간극을 저평가 근거 중 하나로 봅니다.
밸류에이션과 시나리오 점검

목표주가 시나리오 (자료: KB증권 추정, 6/17 종가 기준)
목표주가 430,000원은 DCF(WACC 10.1%, 영구성장률 3.8%)로 산출했습니다. 현재 12개월 선행 P/E는 15배 안팎으로, 동종 업체 휴젤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입니다. 목표주가에 도달하면 선행 P/E 21.9배가 됩니다.
KB증권은 시나리오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글로벌 스킨부스터 시장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을 변수로, 강세(Bull) 520,000원, 기본(Base) 430,000원, 약세(Bear) 350,000원입니다. 약세 시나리오에서도 현재가보다는 높게 잡혀 있는데, 이는 전망일 뿐 실제 결과는 시장 경쟁과 허가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 체크할 포인트
정리하면, 제네릭 경쟁 우려로 주가는 눌렸지만 실적과 해외 확장은 진행 중이라는 게 이번 리포트의 핵심입니다. 화장품 성장률이 의료기기를 앞서는 흐름이 이어지는지, 서유럽 허가가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지가 다음 분기 확인할 지표입니다.
가장 가까운 이벤트는 2분기 실적입니다. KB증권은 2분기 매출 1,666억원, 영업이익 685억원을 추정하는데, 컨센서스 부합 여부가 단기 주가 방향을 가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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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추정치는 증권사 전망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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