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인증권이 7월 21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90,000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7월 20일 종가 172,600원 기준 상승 여력은 68%. 근거는 단순합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 것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숫자로 짚어봤습니다.
목표주가 29만원 유지, 68% 상승여력의 셈법
이번 리포트의 핵심은 목표주가 변경이 아니라 실적 눈높이입니다. 상상인증권은 목표가 290,000원과 매수 의견을 모두 유지했습니다. 현재 주가가 52주 최고가(236,862원)에서 내려온 172,600원이라, 목표가까지 열린 공간이 68%로 계산됩니다.
실적 체력은 뚜렷하게 좋아지는 흐름입니다. 상상인증권 추정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2024년 4,920억원에서 2025년 1조1,685억원, 2026년 1조8,767억원, 2028년 2조8,817억원으로 늘어납니다. 이익이 4년 만에 다섯 배 넘게 불어나는 그림입니다.

셀트리온 연간 영업이익 추이 (자료: 상상인증권 추정)
밸류에이션 지표도 이 흐름을 따라 내려옵니다. PER은 2024년 100.9배에서 2026년 예상 21.4배, 2028년 16.5배로 낮아집니다. 이익이 빠르게 늘면서 같은 주가라도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 77% 뛴다, 컨센서스도 넘어선다
상상인증권은 셀트리온의 2026년 2분기 매출을 1조3,059억원(+35.8% YoY), 영업이익을 4,309억원(+77.7% YoY)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의 두 배를 넘습니다.
더 눈에 띄는 건 시장 기대치와의 격차입니다. 상상인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4,309억원은 컨센서스 3,138억원을 37.3% 웃도는 수준이라, 예상대로라면 '어닝 서프라이즈'에 해당합니다. 매출 추정치도 컨센서스를 16% 넘어섭니다.

2Q26 실적 추정치 vs 컨센서스 (자료: 상상인증권 추정)
과거 셀트리온의 실적 흐름을 되짚어 보면, 분기 이익률이 한 단계 올라선 국면에서 신제품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추정치가 상향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에도 1분기에 잡히지 않았던 CMO(위탁생산) 매출이 2분기에 인식될 예정이라는 점이 추정치를 끌어올린 요인입니다.
성장 엔진은 신제품과 CMO
매출을 뜯어보면 성장의 축이 바뀌고 있습니다. 램시마IV·트룩시마·허쥬마 같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2024년 1조9,153억원에서 줄어드는 반면, 짐펜트라·램시마SC·스테키마·유플라이마 같은 신제품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상상인증권 추정 기준 신제품 매출은 2024년 1조1,929억원에서 2025년 2조1,197억원, 2026년 3조2,959억원으로 매년 크게 늘어납니다. 리포트에 따르면 신제품 매출 비중은 이미 1분기 60% 수준에 올라섰고, 2분기에도 이 비중이 유지될 전망입니다.

셀트리온 신제품 연간 매출 추이 (자료: 상상인증권 추정)
여기에 1분기에 없던 CMO 매출이 2분기부터 더해집니다. 바이오시밀러 판매에 더해 위탁생산이라는 새 매출원이 붙는 셈이라, 매출 구성이 한층 다변화되는 국면입니다.
원가율 개선과 옴리클로가 다음 관전 포인트
이익이 매출보다 빠르게 느는 배경에는 원가율이 있습니다. 상상인증권은 2026년 연간 원가율을 36.1%로 추정했는데, 2025년 40.7% 대비 4.6%포인트 개선되는 수치입니다. 같은 매출을 팔아도 남는 게 많아진다는 뜻입니다.
신제품 파이프라인도 대기 중입니다. 리포트는 옴리클로가 2026년 4분기 미국 허가를 받을 예정이고,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가 식품 알레르기 적응증을 추가하며 2025년 매출이 20% 늘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시장이 커지는 만큼 출시 이후 옴리클로 실적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다만 이는 허가 일정에 좌우되는 전망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목표주가 29만원이면 지금 사도 되나요?
A. 목표주가는 상상인증권의 12개월 전망치일 뿐 매수 신호가 아닙니다. 2분기 실적이 실제 추정치만큼 나올지, 옴리클로 미국 허가가 일정대로 진행될지 등 확인해야 할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
Q. PER 21배면 비싼 편인가요?
A. 절대 수치만 보면 낮지 않지만, 이익이 빠르게 늘어 2028년 예상 PER은 16.5배까지 내려옵니다. 밸류에이션은 향후 이익이 추정대로 실현되는지에 따라 달라지므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정리하면
셀트리온은 신제품과 CMO가 매출을 끌어올리고 원가율이 개선되며 이익 증가 속도가 매출을 앞서는 국면입니다. 상상인증권은 이를 근거로 목표가 29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앞으로 확인할 포인트는 2분기 실제 실적이 추정치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옴리클로의 4분기 미국 허가 여부입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추정치는 증권사 전망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고,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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